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7000례 세계적 위업 달성

기사입력 2017-12-23 14:53:08 | 최종수정 2017-12-23 14: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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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BMT)가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백혈병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7천례를 달성하는 세계적 업적을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7천 번째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진태성(남,28세)씨는 첫 번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와 같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라 의미를 더했다.

진씨는 평소 현기증을 자주 느껴 병원을 찾았고, 올해 1월 골수 검사 결과 필라델피아 양성 급성림프구성을 진단받았다. 2차에 걸친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조혈모세포이식을 결정했다.

누나가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으나 조직형 불일치로 이식 가능한 공여자를 기다리던 중, 올해 8월 7일 국내에서 조직이 일치하는 공여자에게 이식을 받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9월 12일 퇴원했다.

이식 후 거부반응으로 오심, 구토 증상이 있어 추가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감소되어 식사가 가능한 상태로 호전돼 21일 센터에서 건강회복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진 씨는 "지금까지 힘써주신 의료진, 간호사 선생님들과 옆에서 버텨준 가족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백혈병이 치료 가능하고 완치될 확률이 높으므로, 저처럼 치료 잘 받으시고, 잘 버티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이라고 외래에 모인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했다.

주치의인 혈액내과 이 석 교수는 "이식 후 구토 증상 때문에 사탕 세 알로 하루를 버텨왔다 들었는데, 이제 식사도 가능한 만큼 이식 과정을 잘 견뎌 감사하며, 이식 5천번째 환자도 재발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만큼 진태성 환자도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김동욱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7 천례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이라는 세계적인 업적을 이루었는데,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은 환자분과 같은 질환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축하 자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업적의 배경에는 김춘추 교수가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키면서 시작이 되었고, 그동안 수없이 많은 종류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아시아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시행해 왔기 때문에, 우리 의료진은 향후 5년 이내에 서로 합심하여 혈액 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김봉수 기자 bs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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