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 내시경, 다양한 어깨통증 치료에 도움 돼

기사입력 2017-12-26 13:57:05 | 최종수정 2017-12-22 18:31:14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본문 첨부 이미지
▲ 원호연 진료부장(사진제공=창원제일종합병원)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늘상 있는 증상이 아니라면 스트레칭을 하면서 잠시 쉬어주면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반복되고 지속되는 시간이나 정도가 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어깨 통증이다. 자주 사용하는 부위인 만큼, 통증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지양해야 한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는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서다.

실제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은 대표적인 어깨 통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주변 조직이 딱딱해진 상태다. 이 경우, 팔을 쭉 편 상태로 머리 위로 들어 올리기 쉽지 않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을 뜻하는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 손상되는 것이다. 등 뒤로 손을 올리기가 어렵고 근육이 위축돼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이는 듯한 느낌도 있다. 오십견과 차이가 있다면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팔을 들어올릴 수 있지만, 오십견은 도와준다고 해도 팔을 잘 들어올리기 어렵다.

이렇기에 어깨 통증 발생 시에는 임의대로 약을 복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질환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이미 상태와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어깨 관절 내시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어깨 관절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한 뒤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치료하는 수술이다. 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부를 직접 살펴보며 빠른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장면을 녹화 하는 것이 가능하고, 내시경으로 보면서 마모되고 소실돼 생겨난 군뼈나 상한 조직을 즉각 깎고 다듬으며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정형외과 원호연 진료부장은 "어깨관절내시경은 최소 절개로 이뤄지므로 환자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흉터나 출혈,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빠른 시간 치료 및 회복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며, "다만 어깨 관절을 다루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을 요구하므로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보배 기자 press@ifeng.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봉황망 중한교류채널 바로가기 베이징 국제디자인위크 기사 바로가기
차이나포커스 Q&A 배너
경한 배너
기사제보 배너
윤리강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