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천 화재, 외장재 `드라이비트`가 참사 키웠나

기사입력 2017-12-22 10:35:46 | 최종수정 2017-12-22 1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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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뉴시스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에 약한 건물 외장재가 화재를 키웠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3분께 화재가 발생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은 2010년 착공해 2011년 7월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건물 마감재로 가연성 외장재중 하나인 '드라이비트(Drivit)'를 사용했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접착제를 바르고 단열재를 붙인 뒤 유리망과 마감재를 덧씌우는 방식의 단열 시공법이다.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접착제만 바르면 시공할 수 있어 건축기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단열재로 스티로폼 등 저렴한 재료를 쓰다보니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2015년 1월 사망자 5명과 125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 아파트 화재 사고도 드라이비트가 화재를 키웠다.

현재 건축법 시행령상 6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할 수 없으나 해당 조항은 2015년 10월 개정됐다. 30층 이상 건물에 가연성 외장재 사용 금지를 명시한 것도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사용승인을 받은 이후인 2012년 3월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135동이 여전히 드라이비트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김연경 기자 focus@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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