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800m 고속도로 터널 건설 과정 공개

기사입력 2017-10-24 14:06:58 | 최종수정 2017-10-24 14: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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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산(雪山) 1호 터널 /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중국에서 지난 9월 개통된 쉐산(雪山) 1호 터널의 건설 과정이 공개됐다. 쉐산 1호 터널은 해발고도 4800여 미터에 달하는 높은 지역을 관통하는 터널이다. 건설 방법이 매우 까다롭고 험난해서 과정이 소개되자마자 중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23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칭하이성(青海省) 화주(花久)고속도로에 개통된 쉐산 1호 터널의 건설과정을 중국 CCTV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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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산 1호 터널 건설의 리스둥(李士栋) 총책임자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보도에 따르면 해발고도 4800m 지점을 관통하는 약 1km의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대규모 빙하로 수년간 퇴적된 언 땅(동토층)을 뚫어야 하는 점은 최대 난제였다. 쉐산 1호 터널 건설의 리스둥(李士栋) 총책임자는 "나와 내 연구팀은 한랭지역에서 터널을 만든 적이 있지만 동토층을 뚫어야 하는 터널은 없었다”며 "이를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동토층을 뚫고 터널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따라 녹거나 너무 얼지 않는 견고한 동토층을 유지시키는 일이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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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연구팀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동토층이 5도일 때 7시간 동안 녹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랭지역에서 5도의 기온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이들은 보온 천막을 설치했다. 보온 천막 만으로 5도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적당한 간격과 수량의 화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난제는 해결했지만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작업은 어려움이 많았다. 건설 팀 중 한 명인 다이다위안(代达元) 씨는 "3년의 건설 기간은 매우 고되고 힘들었다”며 "길면 하루에 12시간을 일한 적도 있고 터널 내부에 있는 분진 때문에 결막염에 걸려 3년 내내 충혈된 눈으로 생활했다”고 말했다.

보도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터널을 완공하고 성공적으로 개통시킨 건설팀 멤버들의 노력의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야말로 중국인의 지혜와 역량”이라고 감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들이 있어서 편하게 터널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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