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중국은 ‘사자견’이 골칫덩어리

유기 사자견에 물려 아이 사망하는 사건도 다수

기사입력 2017-10-23 17:47:14 | 최종수정 2017-10-23 18: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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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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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중국에서 한때 수 억원을 호가하던 짱아오(藏獒·티벳마스티프), 일명 ‘사자견’이 유기견으로 전락하며 골칫덩어리가 됐다. 일확천금을 노려 짱아오를 대량으로 사육했던 가게의 경영난으로 거리로 내몰리거나 반려 비용의 부담으로 주인에게 버려졌기 때문이다. 갈 곳 없는 짱아오는 마을을 배회하며 가축을 잡아먹거나 사람들을 공격해 중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수 중국 매체는 최근 ‘유기견으로 전락한 짱아오’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길거리에 유기되는 짱아오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짱아오는 티베트산의 사냥개다. 사납고 몸집이 크며 털을 기르면 외형이 사자와 비슷해 ‘사자견’으로 불린다. 금빛 털이 아름다운 짱아오는 한때 ‘중국 부의 상징’으로 2014년에는 한 마리에 28억원을 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진핑 정부의 ‘부패 방지법’의 영향으로 중국 사치품의 가격이 하락하자 짱아오의 가격도 덩달아 반 토막이 됐다. 짱아오 판매 업자들은 경영난으로 가게 문을 닫고 남겨진 개들을 유기했다. 짱아오의 ‘상품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한 견주 역시 반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길거리에 짱아오를 버렸다.

어린아이가 길 위에 짱아오에게 물리는 사고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짱아오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칭하이성(青海省) 낭첸현(囊谦县)에서 8세 어린이가 짱아오에게 물려 사망했다. 이어 올해 4월에도 6세 남자아이도 같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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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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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중국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중국 정부는 짱아오를 위한 유기견 수용소를 개설했지만 이 또한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수용소에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은 600여 마리로 늘어난 상태다. 낭첸현의 유기견 수용소의 직원 바자(巴加) 씨는 봉황망과 인터뷰에서 "한 달에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의 사료 값만 20만위안(약 3400만원)”이라며 "유기견 수가 많아 관리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짱아오를 포함한 유기동물 및 반려동물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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