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탈모 치료법은?

기사입력 2017-10-20 14:56:00 | 최종수정 2017-10-20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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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임이석테마피부과)
가을만 되면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고민인 이들이 있다. 하루에 보통 50~100개 가량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탈락과 재생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남성은 가을철 왕성하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모발을 약하게 만들고 모발 성장 기간을 단축시켜 탈모를 유발하게 된다.

가을 자외선도 무시 못할 탈모의 원인으로 꼽힌다. 단순히 햇빛이 줄어든다고 하여 자외선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을 경계하지 않고 모자를 착용한 채 등산이나 야외 나들이를 갈 경우 탈모 촉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돼 약해진 모발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일정 기간 휴지기를 겪은 모발이 손상을 입으면서 본격적으로 탈모가 시작되는 것이다. 자외선이 모근에 도달하면 모세포와 모유두세포가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모발이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탈모 증세가 유발될 수 있다.

건조한 가을 날씨도 탈모의 주범이다. 두피가 수분을 잃어 메마르게 되는데 이는 모발의 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경우에 따라 가려움증까지 유발하여 모발 건강 상태를 저하시키기도 한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기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인스턴트식품, 커피, 담배, 콜라, 술 등 자극적인 기호식품은 가급적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요오드 같은 미량의 영양소를 섭취한다.

더불어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모발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가을 등산 및 단풍 구경 등 야외 나들이를 할 때 모자 등을 준비해 가을 자외선에 의한 탈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건조하다고 하여 머리를 감지 않는 이들이 있다. 자주 씻을 경우 두피가 건조해져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샴푸를 하며 빠지는 머리카락은 감지 않아도 며칠 후 자연히 빠지기 마련이므로, 머리는 1주일에 최소 3회 가량 감아주는 것이 좋다. 샴푸는 자신의 두피상태를 파악해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진행성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할수록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탈모치료법으로는 모낭주위주사, 자기장치료(헤어셀),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이 있다. 탈모 초기일 경우 모낭주위주사를 통해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두피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모낭주위주사는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진다.

자기장치료는 두피 주변에 전자기장을 형성한 뒤 모낭 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또 다른 치료법인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임이석 원장은 "탈모가 꽤 진행됐다면 모발을 옮겨 심는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며 "자가모발이식술은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 이식술로 머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김주미 기자 kjm9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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