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에 개설된 ‘다이어트’ 과정

음식 칼로리 기록, 음식 사진 게재 후 식단 조절 진행

기사입력 2017-10-20 11:28:45 | 최종수정 2017-10-20 1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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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杭州) 사범대학이 개설한 ‘다이어트 교실’ / 사진 출처 = 중신왕(中新网)
중국의 한 대학이 학생들의 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체중 학생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과정을 개설했다고 중국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학생들은 책을 읽거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닌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채소 섭취 등의 식단 조절로 체중을 줄여야 점수를 얻게 된다.

중국 난징 농업대학이 개설한 이 과정은 체중지수가 28(25~29.9 과체중)이 넘고 체지방률이 30%를 넘는 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학생들의 감량 성과는 전체 학점의 60%를 차지한다. 체중의 7%를 줄이면 만점을 받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컴퓨터 게임과 야외 활동 감소 등의 원인으로 인해 중국 청소년의 체중이 증가하면서 학부모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앞서 중국 칭화대학(清华大学)은 학생들에게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수영을 못하는 학생은 졸업 불가’라는 과거 규정을 다시 시행하기도 했다.

난징 농업대학 역시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학년과 2학년 학생의 13%가 과체중인 것을 확인하고 다이어트 과정 신설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난징 농업대학 측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다이어트 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신청자들의 신장과 체중, 혈압, 폐 기능 등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이 조건에 부합하는 상태였다.

참여 학생들은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상세하게 기록해야 하고, 음식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이후 영양사의 권고에 따라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한 학생은 "평소 과체중으로 인해 정상적인 체육 과정 테스트를 통과할 수 없었는데 다이어트 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앞으로 식단 조절 등의 과정을 통해 체중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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