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 줄어들수록, `관절염ㆍ당뇨병ㆍ고혈압` 위험 높아진다

기사입력 2017-10-20 10:43:11 | 최종수정 2017-10-20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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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성이 근육을 단련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뼈에 붙은 근육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심화될수록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은 고혈압ㆍ당뇨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의대 최윤형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20세 이상 성인 1만1466명의 근감소증과 관절염ㆍ고혈압ㆍ당뇨병 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성인의 근감소증과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의 관련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는 대한운동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과 강도ㆍ능력 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으로,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ㆍ손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의 변형ㆍ장애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성 만성 관절질환이다.

연구팀은 골격근의 지표가 20, 30대 젊은 사람을 기준으로 일정 정도 이상 낮으면 근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의사로부터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을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 분류했다.

국내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약 13.3%로 조사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은 2.5%였다.

근감소증이 있는 성인에선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이 두 배 가량 높아졌다. 근감소증 환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약 24.1%, 류마티스 관절염 유병률은 5.6%였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골격근의 양은 40대 이후 연간 약 0.8%씩 감소하고, 70대 이후엔 더 급격히 줄어 이후 10년간 약 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근감소증은 신체기능의 감소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과도 관련이 있어 골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골격근의 양은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과 반비례했다. 골격근의 양이 많은 사람의 고혈압ㆍ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3.7%ㆍ6.3%였지만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은 62.9%ㆍ24.8%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근감소증이 있으면 근육량의 상태가 양호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은 2.7배, 당뇨병은 3.9배 걸리기 쉽다는 뜻이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골격근의 감소는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골격근의 양이 적은 것이 당뇨병ㆍ인슐린 저항성ㆍ심혈관 질환ㆍ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진성 기자 cjs@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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