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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반박, 불고기 논쟁에 “내가 엉터리? 수준 놀랍다”

기사입력 2018-10-13 09:25:19 | 최종수정 2018-10-13 09: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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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익 반박 ⓒ "수요미식회" 캡처
【봉황망코리아】 이승철 기자=황교익이 불고기 어원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교익은 "전문가의 반론이니 내가 토를 달겠다. 그들의 주장은 불고기 어원에 대한 기존의 고찰을 반복할 뿐이다”라며 "내 입장에서는 이미 검토되고 버린 것이다. 내가 왜 버렸는지 딱 하나의 까닭만 설명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불을 재료라 하였는데, 조리법 또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물회에는 물이 재료로 그릇에 들어가고 이를 먹으나, 불고기의 불은 먹지 않는다”라며 "명사로 쓰인 조리법이다. 어떻든, 조리법+재료의 구성으로 된 음식명이 우리말에 일반적이지 않다는 데는 그들도 동의한다. 별스러워도 있기는 있다. 그러니 '불+고기'도 언중이 자연스레 만든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불+고기'가 언중의 자연스런 조어 방식이면 (그게 재료이든 조리법이든 뭐든지 간에) '불'을 붙이는 방식의, 그와 유사한 음식명도 존재해야 한다. 그들의 주장이 합리적이라면 불로 조리하는 무수한 음식의 이름에 '불'이 붙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불고기 외에 조리법이나 도구로서의 '불'을 붙인 음식명을 우리말에서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교익은 "군고구마 대신에 불고구마, 군만두 대신에 불만두, 군옥수수 대신에 불옥수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갈비구이도 불갈비, 삼겹살도 불삼겹살, 고갈비도 불고등어, 가래떡구이도 불떡이라 불리는 경우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불+고기'는 언중의 자연스런 언어 생활에서 얻어질 수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황교익은 "명색이 공부하는 사람이 반론을 제기하며 상대에게 하는 말의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게 놀랍다.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말이란 것을 알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focus@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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