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이상, 추석 자금사정 곤란...상여금 평균 66만원

기사입력 2018-09-13 12:27:01 | 최종수정 2018-09-13 12:27:49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봉황망코리아】 박지연 기자=중소기업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9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1.9%)의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곳은 8.4%에 그쳤다.

매출액 규모로 살펴보면 매출액이 적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7.5%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 8천 7백만 원으로 지난해(2억 3천 9백만 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9천 4백만 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3%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추석 자금 수요가 4천 8백만 원 증가하였으나, 자금 확보율(67.0%)은 5.9% 낮아지면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은 전년대비 악화되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의 추석 자금 확보율이 54.0%로 가장 낮았으며, 이는 매출감소와 최근 최저임금 인상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결제연기”(47.6%), "납품대금 조기회수”(43.1%)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자금부족이 거래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5.1%로 지난해 30.6%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물적 담보요구”(32.9%), "고금리”(31.8%),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29.2%) 등을 꼽았다.

금융권의 물적 담보요구는 담보여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여전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에 대한 응답은 8.3%p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29.2%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고려한 금융․보증기관의 대출관행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5.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29.7%였다.

추석 상여금(현금) 미지급 응답 사유 중 "경영곤란 미지급”(14.3%)은 "연봉제로 미지급”(15.4%) 응답 보다는 낮지만 전년 대비 3.9%p 증가하여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정액지급시 1인당 평균 66.6만원, 정률지급시 기본급의 51.9%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재원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하여 다소 나빠졌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조사에서 다소간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매출감소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중소기업 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ress@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중소기업중앙회  #추석자금 
차이나포커스 Q&A 배너
경한 배너
기사제보 배너
윤리강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