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인 공항 네트워크 건설 계획

민간항공 인프라, 대중의 여행 수요 따라잡아야

기사입력 2017-09-14 10:23:34 | 최종수정 2017-09-14 1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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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민간항공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의 3대 광역 도시권에 세계적인 공항 네트워크 건설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에서 열린 ‘민간항공 인프라 건설 추진 업무 회의’에서 펑정린(冯正霖) 중국 민항국 국장은 "제13차 5개년 계획은 중국이 민간항공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펑 국장에 따르면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의 목표에 따라 2020년 말까지 중국 항공 운수 총회전율이 1420억 톤 킬로미터, 여객 수송량은 7.2억 명, 화물 운송량은 850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중국 항공 인프라, 5년간 눈부신 성과에도 투자는 낮아

지난 5년간 중국 민간항공 인프라 건설은 뚜렷한 효과를 거뒀다. 투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5년간 누적된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7555억 위안(약 130조2586억원)이다. 그 중 건설 공사 직접투자액은 3714억 위안(약 64조345억원)이다. 공항 신축, 공항 이전, 개축∙증축, 활주로 증설은 각각 53개, 14개, 90개, 48개로 항공업 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수송량도 크게 증가했다. 5년간 중국 민간항공 운송 총회전율과 여객 수송량, 화물 수송량은 연평균 각각 12.1%, 11.2%, 5.2% 증가했다. 항공 용적도 10%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민간항공 여객 회전율이 종합 교통운수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2%이며 민항 운수 규모는 12년 연속 세계 2위다.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민간 항공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펑 국장은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을 보면 최근 5년간 중국 민간항공 운수 발전 속도가 국민경제 발전 속도보다 빠르지만 연평균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민간항공 성장률보다 낮고 전체 고정자산투자 연평균 증가율인 12.8%보다 훨씬 저조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교통운수업 고정자산투자 연평균 증가율인 16.1%에도 따라가지 못한다.

펑 국장은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중국 항공 운수는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하겠지만 인프라 건설 수준을 단기간 내 개선하지 않으면 민간항공 서비스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안전 위험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중소형 공항, 중서부에 집중 건설

중국 민간항공 전문가 리샤오진(李晓津) 교수는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중국의 민간항공 인프라 건설은 반드시 대중의 여행 수요를 따라 잡아야 한다”며 "지상 교통이 낙후된 서남∙서북 등 지역에 통근 공항과 중소형 공항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7월 광시 위린(玉林), 구이저우 웨이닝(威宁), 후난 샹시(湘西) 등 중서부 공항 사업이 중서부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의 발전 가속화를 위해 잇따라 승인을 받았다.

리 교수는 현재 중서부와 동북, 특히 서남∙서북 등 지역의 중소 지선 공항, 통근 공항은 여전히 큰 건설 발전 공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중소형 공항의 건설은 현지의 교통 편리를 증가시키고 현지 관광업과 지역 경제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국가 안전과 변경지역 안정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경우 중국 항공 인프라는 국내외적으로 거대한 네트워크를 조성하게 된다. 중국은 2020년까지 3대 광역 도시권인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에 세계적인 공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적으로도 베이징 신공항을 완공되면 상하이∙광저우 공항의 개축∙증축 공사도 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리 교수는 "중국 1선 도시 외에도 청두∙쿤밍∙선전∙충칭∙시안∙우루무치∙하얼빈 등 공항의 국제 허브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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