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은 대만을 관리할 자격 없다”… 대만 외교부장, 불만 토로

中, “세계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주장

기사입력 2017-09-13 09:47:22 | 최종수정 2017-09-13 18:32:37
대만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만을 향한 차별 대우에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은 이를 보도하며 "세계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양안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13일 중국 해외망(海外网)에 따르면 리다웨이(李大维) 대만 외교부장은 미국 외교안보 전문 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를 통해 "UN은 대만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뉴욕 UN 본부에서 대만 여행객에 여권에 표시된 국적이 대만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한 사건에 대한 불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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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다웨이(李大维) 대만 외교부장 /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관련 보도에 따르면 리 부장은 "대만 여권을 소지한 사람은 165개 국가와 지역에서 무비자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이는 대만인이 세계에 존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UN 본부는 이를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만이 올해 5월 열린 제70차 세계보건총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며”1996년 이래 대만은 총 60억 달러를 쏟으며 세계 의료와 인명 구제에 힘써왔지만 세계보건총회는 이상한 논리로 대만의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외망은 리 부장의 발언 내용과 함께 대만 여권 소지자들의 입국 거부 및 출입 거부 등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최근 대만의 한 교수가 독일 국제공항 출입처에서 ‘대만’이라는 국가명을 찾지 못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황당한 헤프닝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중국 매체는 독일의 한 승무원이 "중국과 대만을 구분 짓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그냥 ‘하나의 중국’으로 통일하라”는 발언을 보도했다.

해외망은 이어 마샤오광(马晓光)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처 대변인을 인용해 "국제 사회는 ‘하나의 중국’을 지키고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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