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ㆍ무역

중국 500대 기업, 지난해 매출액 최초 60조 위안 돌파

55개 기업, 올해 500강에 신규 진입해...지난해 매출액 전년比 36.13% 늘어

기사입력 2017-09-12 11:16:11 | 최종수정 2017-09-12 1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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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2017년 중국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64조 위안(약 1경1034조원)으로 전년보다 7.64% 증가했다. 올해 새로 진입한 55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도 전년보다 37.06%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공동 발표한 ‘2017년 중국기업 500강 순위’에 따르면 이들 매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60조 위안(약 1경345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제조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00대 중국기업 중 254곳 제조업체의 지난해 순이익이 5493.1억 위안(약 94조7086억원)으로 전체 500대 기업 순이익 총액의 17.42%를 차지했다. 제조업체 순이익도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면서 6년 만에 처음으로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업종 수명주기와 공급과잉 해소 정책 등의 영향으로 석탄∙철강 분야의 적자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올해 500대 기업에 진입한 21곳의 석탄 회사가 올린 지난해 순이익은 19.31억 위안(약 3329억원)이다. 지난해 순위에 진입한 26개 석탄 회사의 2015년 순이익인 145.95억 위안(약 2조5164억원)에 비하면 7배 감소한 것이다.

금융업은 다소 침체됐다. 500대 중국기업 중 5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농업은행∙공상은행∙건설은행∙교통은행의 순이익 합계 비중은 32.74%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주훙런(朱宏任) 중국기업연합회 상무 부회장은 "올해 500대 기업 리스트를 보면 기업의 전반적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산업 구조도 최적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경제와 실물경제의 발전 불균형이 다소 완화됐고 기업의 R&D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비스기업 500강, ‘피라미드형’에서 ‘타원형’으로

이날 함께 발표된 2017년 중국 서비스업 500대 기업 순위를 보면 중간 규모의 서비스업 기업 수가 처음으로 소규모 기업 수를 초과했다. 이를 계기로 서비스업 500대 기업 분포가 피라미드형에서 타원형으로 변했다.

지난 수 년간 중국 서비스업 500대 기업 분포는 매출액이 100억 위안(약 1조7241억원) 이하의 기업이 절대 다수인 피라미드형이었다. 2010년 서비스업 500대 기업 순위 중 매출액이 100억 위안 이하인 기업의 비중은 70.00%, 100억~1000억 위안(약 17조2414억원)인 기업이 24.60%, 1000억 위안이 넘는 기업은 5.40%이었다.

◇ 55개 기업, 올해 500강에 신규 진입

올해 500대 중국기업 순위에 새로 진입한 기업 수는 55개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06% 올랐다. 500대 기업의 평균 성장 속도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55개 기업은 대부분 생산 경제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신흥산업의 기업이 신속하게 발전했다.

중국임업그룹(中国林业集团)의 지난해 매출액은 698.45억 위안(약 12조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3% 늘어나면서 218위에 올랐다. Transfar 그룹(传化集团)의 지난해 매출액은 330.45억 위안(약 5조6974억원)으로 426위에 올랐다.

순위에 새로 진입한 기업 중 신흥산업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신에너지∙환경보호∙전력장비 등 산업 분야에 진출한 화이그룹(华仪集团)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7.17% 증가해 478위에 올랐다.

1000억 위안 단계에 새로 진입한 신흥산업 기업도 있다. 충전 배터리로 성장한 BYD는 정보기술∙자동차제조∙신에너지∙철도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BYD의 매출액은 1034.7억 위안(약 17조8397억원)으로 전년보다 29.32% 증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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