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완성되는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 성능은?

중국, 자체 기술로 차세대 항공모함 제작 돌입

기사입력 2017-09-12 10:58:47 | 최종수정 2017-09-12 16:43:49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본문 첨부 이미지
▲ 중국 001A 항공모함.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에 어떤 신기술이 채택될까?

중국 항공모함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관심이 중국 군사 장비 제작 기술에 모아지고 있다.

12일 군사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001A급 항공모함을 제작하면서 확보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차세대 002급 항공모함을 완성하기로 했다.

◇ 신기술 채택한 중국 차세대 항공모함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자체 기술로 완성한 001A 항공모함에 이어 002급 항공모함을 제작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002급 항공모함이 완성되면 중국은 우크라이나 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첫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자체 기술로 건조한 001A 항공모함을 포함해 3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된다.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에는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된다. 그 중 캐터펄트(함선에서 항공기를 발진시키는 장치) 기술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중국은 랴오닝 싱청(兴城) 인근 비행기지에서 모의 캐터펄트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초 캐터펄트를 이용해 이륙하는 젠(歼)-15T 함재기(군함에 적재되는 군용항공기)와 육상 모의 전자기식 항공기 발진 시스템, 증기 사출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젠-15 전투기. 사진출처 =봉황망(凤凰网)
모의 테스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함재기 조종사와 함상 근무자들은 앞으로 002급 항공모함의 복잡한 사출기 이륙 조작 과정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항공모함에 사용되는 엔진 역시 중국이 제작한 ‘CGT-60F’ 가스터빈 엔진이 채택될 예정이다. CGT-60F은 칭화대 가스터빈 연구 센터와 동팡전기(东方电气), 상하이 전기(上海电气) 등이 공동 설계하고 생산했다.

중국이 100% 자력으로 설계하고 연구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 CGT-60F의 출력 전력은 170-230메가와트에 달해 전통적인 대형 가스터빈 성능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는 CGT-60F가 항공모함 등 대형 군함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동력원 후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이더 전자 시스템도 세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후베이 우한에 위치한 육상 대형군함 전자기 테스트 플랫폼(구 중국 055급 구축함 전자기 테스트 플랫폼)에서 002급 항공모함의 레이더와 전자통신 시스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002급 항공모함에는 중국의 첫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에 비해 개량형 다기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가 하나 더 추가된다. 이 레이더는 001A급 항공모함의 346X 다기능 위상배열에 속하지만 면적이 더 작다. 목표의 위치 측정과 사격통제 시스템에 활용되며, 함재기와 다른 군함이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링크를 제공하고 항공모함 전단의 공격 범위를 한층 확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 세대교체 진행하는 중국 함재기

함재기는 항공모함의 전투력 수준을 나타낸다. 군사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002급 항공모함의 주력 전투기는 젠-15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초에 등장한 신형 젠-15는 기체에 공중 급유 공간을 탑재, 항속 거리를 대폭 확대했으며 기존 함재기에 비해 체공 비행 시간을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젠-31 스텔스 전투기.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코드명 ‘구잉(鹘鹰,Gyrfalcon)’으로 불리는 젠-31 또한 002급 항공모함의 주력기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2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31은 접이식 날개를 설치하고 랜딩 기어를 강화하면서 항공모함에서 이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젠-31은 지난 7월 25일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중국은 최근 3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시작했다. 미국 넥스트빅퓨처(NextBigFuture)는 최근 보도를 통해 중국이 세번째 프로토타입 젠-31 스텔스 전투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미래 항공모함에 탑재될 개량형 함재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젠-31는 중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젠-20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스텔스 능력과 종합항공전자시스템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미 해군의 F-35C 전투기에 필적하는 전략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스트빅퓨처는 "002급 항공모함이 젠-15와 젠-31 함재기 탑재를 통해 ‘작은 걸음으로 빨리 달린다(小步快跑)’는 중국의 군 장비 발전 규칙을 따르고, 장비 교체 간격이 커지면서 일어나는 기술 리스크를 방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젠-15와 젠-31 함재기 탑재는 중국 해군이 스텔스 함재기 작전 기술을 축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전력 강해지는 신 항공모함

중국 001A급 항공모함의 길이는 315m이고 배수량은 5만톤이다. 오는 2020년 해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중국 해군에 정식 인도될 예정이다. 002급 항공모함은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001급 항공모함 보다 커진 7만톤 규모로 제작된다. 002급 항공모함이 완성되면 영국의 신형 항공모함의 크기와 기술에 견줄 수 있는 전력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중국은 003급 항공모함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배수량이 9만톤에 달하고 핵추진 동력을 사용하게 될 003급 항공모함은 오는 2030년 건조될 예정이다.

파퓰러 사이언스는 "중국 군사박물관이 최근 전시한 항공모함 모형을 통해 캐터펄트와 스텔스 전투기 및 스텔스 드론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것이 중국 미래 국산 항공모함 기술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에 근거해서 003급 중국 항공모함은 스텔스 드론 전폭기와 제6세대 전투기 등을 탑재하고 중국이 개발한 레이저 무기와 전자기 레일건을 장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기자 csyc1@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차이나포커스 Q&A 배너
기사제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