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마음에 마음으로 그리다, ‘2018년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 열려

기사입력 2018-11-19 22:06:30 | 최종수정 2018-11-21 1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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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김봉수 기자 = 한중일 장애인 작가 90여명과 초정작가 7명이 참여하는 ‘2018년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이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오는 24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마음을 마음에 마음으로 그리다’를 주제로 국제공모 및 심사를 거친 회화, 조각, 서예 등 1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전시는 ▲자폐장애 - 마음으로 이야기하다 ▲지적장애 - 때 묻지 않은 마음을 그리다 ▲지체장애 - 마음으로 발을 내딛다 ▲청각장애 - 마음으로 보고 눈으로 듣다 ▲초청작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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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장애 - 마음으로 이야기하다'는 세상과의 대화에 서툴지만 내면의 세계에 몰입해 뛰어난 관찰력과 독특한 시각을 갖고 있는 자폐성 장애인들의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선보인다. 작가들은 색과 형태를 언어 이전의 기호로 바꿔 화폭 위에 문장으로 수놓고, 작품을 마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지적장애 - 때 묻지 않은 마음을 그리다'에서는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가감 없이 화폭에 그려내는 지적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모든 사물과 사건들이 그들에게는 항상 새롭다. 막힘없는 과감한 색상과 자유로운 붓질로 작업의 과정 자체를 놀이처럼 순수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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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 마음으로 발을 내딛다'는 몸의 불편함으로 인한 세상과의 단절을 작품으로 극복하고 있는 지체장애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경증의 장애를 지닌 작가부터 입에 붓을 물거나 발가락 사이에 붓을 끼고 작업하는 구족화가에 이르기까지, 작업은 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창구이자 열정을 쏟아내는 숭고한 경험이다.

'청각장애 - 마음으로 보고 눈으로 듣다'는 청각장애를 지닌 작가들이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고요한 세상에서 대상의 숨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화폭에 옮겨낸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오롯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초청작가' 코너에서는 중국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펑정지에, 우밍중, 쥐안치를 비롯해 장애를 지닌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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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장애인 작가 대다수가 장애를 넘어서기 위해 예술을 선택했다. 그들에게 예술은 세상과 대화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라고 전했다.

이어 "작품으로만 평가했을 때 장애인 작가라는 틀에 갇힐 만큼 녹록치 않은 작업들이 많다. 이제 막 붓을 쥐기 시작한 작가들에게도 기교와 방법을 숙달해가는 과정에서의 차별성과 가능성이 발견된다”며 "전시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이 장애를 지닌 특별한 예술가로서 지속적으로 예술을 접하고 더욱 풍성한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사)꿈틔움이 주최하고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사)꿈틔움에서 국제장애인예술가협회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했다.

bs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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