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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밭 권오철 대표 “국민 스포츠 당구 발전 위해 노력할 것”

기사입력 2018-09-14 15:56:58 | 최종수정 2018-09-14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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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 Kentaurus 시리즈.
【봉황망코리아】 이건호 기자 = '한밭큐'는 당구 선수와 동호인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당구큐 브랜드다. 한밭큐는 세계적인 당구용품 생산업체 ㈜한밭이 만든다. 한밭은 지난 1972년 창업 후 50여 년간 당구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밭의 당구큐는 원목을 가공하는 고도의 기술과 정밀함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진공 건조를 거쳐 타제품에 비해 잘 휘지 않는 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로 지정됐으며,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 공인품인증,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명장인 인증을 받았다. 세계당구월드컵 공식 스폰서, 세계캐롬연맹(UMB) 공식후원사, 대한당구연맹 공식후원사 등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해외특허, 국내특허, 실용신안을 획득하면서 당구큐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밭큐의 플러스파이브(PLUSFIVE) 공법은 세계 최초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나사 하나까지 원목으로 만드는 장인들의 세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밭큐는 당구큐 업계에서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로 불릴 만큼 입지를 다졌다.

김행직, 홍진표, 이미래, 차유람, 김형곤 선수 등 최고 기량을 갖춘 국내 선수를 비롯해 외국 유명 선수들도 애용하는 한밭큐. (주)한밭 권오철 대표에게 한밭큐와 당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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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밭 권오철 대표.
- 한밭큐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많은 스포츠에 도구가 사용된다. 테니스 라켓, 야구 배트, 골프채 등과 같이 당구를 하기 위해서는 당구큐가 필요하다. 큐 제작에 쓰이는 주재료 나무는 자연적인 상품이다. 모든 나무와 판재들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한밭은 수십년 동안 목재의 등급을 정하고, 각 등급 목재의 특징을 반영한 가공방법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최고의 목재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우선, 밝고 하얀색상과 촘촘한 나뭇결의 목재만을 선별하며, 한밭의 노하우가 담긴 제재용 톱기계, 건조시설, 목재 변질(형질) 가공 등 다양한 단계를 통해 목재를 관리한다. 철저하게 관리된 나무를 장인들이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당구큐가 완성된다."

- 큐 제작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나무는 살아서 백년을 살고,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말이 있다. 나무는 완성된 후에도 외부 환경의 영향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원목을 가공하는 고도의 정밀함과 오랜 기간의 숙성 기간을 필요로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당장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밭큐도 보이지 않는 수많은 제작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우리가 정한 방식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거나 기계로 만드는 대량 생산을 하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17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제작자 스트라디바리(Stradivari) 일가가 제작한 바이올린이 있다. 이 바이올린을 몇 대 가지고 있느냐로 그 나라의 국력을 정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명기로 알려져 있다. 지금 당장이 아닌 시간이 지난 후에도 스트라디바리와 같이 가치를 인정받는 장인정신이 있는 당구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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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밭 공장 내부.
- 당구큐 제작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당구는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일단 취미로 시작하면 평생 운동이라고 불릴 만큼 꾸준히 하게 된다. 한밭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의 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으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구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당구대회 개최 및 후원, 당구선수 후원을 통해 당구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당구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동영상 제작 등 당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향후 당구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국제종합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선 남성 경기처럼 여성 3쿠션 종목도 균형 발전해야 한다는 취지로 여성 대회 개최와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구큐 분야와 함께 문화적인 요소를 더 접목해 나가면서 당구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 한국을 대표하는 당구용품(큐)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요즘 세상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먹는 것과 입는 것 어느 하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오늘의 한밭이 있기까지 함께 당구 발전을 위해 힘써준 대한당구연맹, 당구용품 업체 그리고 동호인 여러분의 힘이 컸다. 다 함께 당구 발전을 위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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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를 살펴보고 있는 장인.
-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에 대한 충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유통채널 진입을 시도하며 인프라를 다지고 있다. 제품에 대한 품질은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화된 콘텐츠를 접목시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용도와 가격대별로 세분화한 PLUSFIVE, KENTAURUS, 3C, CLUB 등의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성장시키고 각 나라에 맞는 적합한 브랜드를 활용해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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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밭이 후원한 대회.
- 당구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동안 당구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만큼 성장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당구도 스포츠라는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 당구는 전국체전의 정식종목으로 지정돼있는 스포츠다. 또한 당구는 1910년 순종왕 시절 창덕궁에 당구대 2대를 설치하며 시작된 귀족스포츠다.

당구장에 18세 미만자의 출입도 허용되는 등 이제 당구가 진정한 스포츠로써 충분한 상승 동력을 갖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전국에 2만2000여 개의 당구장이 있으며 당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민적인 생활 스포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다수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한 당구 강국이기도 하다. 당구용품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대회와 교육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당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ghlee@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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