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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미국•일본, 대만 잠수함 신규 건조 사업 참여”

기사입력 2018-09-12 15:00:39 | 최종수정 2018-09-12 15: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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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잠수함 신규 건조 사업에 미국과 일본이 참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대만 해군의 잠수함 건조 사업에 미국과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대만 왕바오(旺报) 소식을 인용해 대만이 추진하는 잠수함 신규 건조 사업에 미국이 작전 시스템을 책임지고 일본이 잠수함을 건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 어떠한 명분이든 대만 잠수함 건조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가 입법원에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대만 해군은 2019년 1000억 대만달러(약 3조 6560억원)를 투입해 잠수함 4척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만 중국시보(中国时报)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최근 열린 ‘신해군 출항’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스스로 도우면 하늘이 돕는다”며 "현재 국제 인사들이 우리의 결심과 신념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시보는 현재 대만 잠수함 구성 설계가 아직 입찰 공고 단계에 있다며 일본 기술자가 대만 남부에 파견돼 용접 기술 등을 지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대만 해군 당국이 이 같은 소문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차이잉원 정부 국가안전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가진 민진당(民进党) 중진 추이런(邱义仁) 대만•일본 교류협회 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잠수함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법(iterative method)을 채택해 잠수함을 건조하는 일본은 약 20년마다 이전 등급의 기초를 토대로 새로운 등급의 잠수함을 내놓고 있다. 고도로 자동화된 일본 소류급(Sōryū-class) 잠수함의 가장 큰 장점은 추진 체계다. 소류급 잠수함은 무음 운행을 위해 모든 잠수함에 공기 불요 추진 시스템(Air Independent Propulsion System, 수중에서 외부 공기의 흡입 없이 전기를 발생시켜 추진하는 체계) 4개를 설치해 수중에서 2주간 작전을 펼 수 있다.

10일 한 대만 매체는 녹영(绿营, 양안 통일에 반대하고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의 비공식 정치 연맹) 내부에서 일본 잠수함을 구매하거나 기술 협력을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녹영의 일부 인사들이 먼저 미국이 일본 소류급 잠수함을 구매한 이후 미군 시스템을 탑재해 대만에게 되팔게 하자는 방안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대만 국방부 고위관리들은 일본이 잠수함 수주를 위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는 않겠지만 잠수함 부품의 기술 이전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4월 미국 정부가 잠수함 건조 기술과 부품을 대만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며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본이 대만 잠수함 신규 건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확실하게 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시보는 미국의 엄호아래 일본이 대만 잠수함 건조 사업에 참여하면 경제와 군사 방면에서 모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잠수함은 중국 해군력을 가로막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일본에서 대만에 이르는 해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잠수함을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만에 잠수함을 판매한 이후 보수와 물자 공급을 통해 수십 년간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만 정부의 태도와는 달리 대만 여론은 미국과 일본이 대만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함정 건조•관리에 밝은 한 대만 퇴역 군인은 "대만 해군이 수년 동안 군함을 건조한 경험이 없고 관리 인재도 일찍이 유실됐다”며 "단숨에 잠수함 4척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이 타당한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중국시보는 미국과 일본의 연합은 양국이 대만 잠수함의 전력 발전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본은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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