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요구 받아들인 항공사에 불이익 조치 검토...양안관계 악화될 듯

기사입력 2018-08-06 17:07:48 | 최종수정 2018-08-06 2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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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봉황망코리아】 장경희 기자= 대만 정부가 국명을 바꾸어 달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외국 항공사들에 대해 불이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대만이 최근 중국 압력에 굴복해 '대만' 명칭을 빼고 '타이베이, 중국' 등 대만이 중국에 속한 것처럼 표기한 외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반격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대책에는 여객기와 공항을 이어주는 탑승교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착륙 시간 변경 혹은 소속 국가명에서 '중국'을 빼는 항공사에 대해 수수료나 시설 이용료 등을 삭감해주는 식의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25일 중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44곳에 공문을 보내 대만•홍콩•마카오를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인식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며 관련 표현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 또는 '국가•지역'을 선택하는 항목에서 중국과 대만을 같은 분류 선상에 둘 수 없다며, '타이완 차이나(Taiwan China)'이라는 식으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호주 콴타스, 에어캐나다, 에어인디아 등 상당수 항공사들은 신속히 명칭 변경을 완료했는가 하면 미국 항공사들은 이보다 늦은 지난달 25일 수정을 마친 상황이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5월 초 성명을 통해 중국의 요구를 '전체주의적 헛소리(Orwellian nonsense)'라고 일갈하고 수정을 거부하라고 밝힌 바 있다.

jkhee@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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