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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무서워 집파는 사람없어“...강남 `부동산거래 잠잠`

기사입력 2018-07-11 11:05:57 | 최종수정 2018-07-11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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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 않는다. 당장 급한 게 아니라면, 가지고 있으면 곧 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압구정동 공인중개사 관계자)

강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보유세 무풍지대다. 정부가 공정시장가액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종부세율도 끌어올리리는 내용의 보유세 개편안을 지난 6일 발표했지만, 시장은 잠잠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집을)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인 이환주 공인중개사는 10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개편안 발표 이후에도 매수, 매도 모두 전혀 움직임이 없다"고 귀띔했다. 강남 개포동에 있는 G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종부세를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 상담 문의는 많이 있다"면서도 "종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건을 팔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G공인중개사는 "보유세가 무서워서 집을 파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공시지가가 5%씩 상승한다고 해도 30억원씩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1년에 1000만원이 무섭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4월 이후 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약세지만, 강남 집값이 최근 2~3년간 3억~5억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세금에 대한 부담은 적다는 게 이곳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환주 공인중개사는 "(강남 지역은) 서울 쪽에서도 핵심 지역이다 보니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면서"지방에 있는 여러 주택으로 다주택자 적용을 받는 것보다 그걸 처분하고 강남 핵심 지역에 하나 사놓으려는 수요가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매는 잘 안 되도 학군이 우수한 강남 지역의 전세 수요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급한 사람들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다 정리했다"며 "어차피 곧 오를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다. 이 지역은 급하게 팔거나 휘둘리진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강남이 보유세 무풍지대라는 결론을 내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고개를 든다. 압구정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금 지나봐야 안다. (종부세 정부안의) 가시적인 영향이 확인되려면 최소 2~3개월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래가 뚝 끊긴데는 양도세 중과 효과도 한몫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집을 팔고 싶어도 세 부담이 커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개포동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종부세 인상보다 더 무섭다고 봤다. 그는 "여기 사는 다주택자들은 압구정, 반포, 잠실에도 집이 있는 사람들인데 양도세 중과를 적용하면 5억~10억원은 내야 한다"며 "양도세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증여를 하거나 임대주택 등록하는 등 종부세 인상을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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