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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40억 달러 대중 관세폭탄 강행…中 “어쩔 수없이 반격“

기사입력 2018-07-06 14:45:05 | 최종수정 2018-07-06 14: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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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일 0시 1분(한국시간 6일 오후1시 1분)부터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효했다.

미국은 818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항공, 우주, 정보통신 기술, 로봇, 산업기계, 등 첨단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관세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이 '메이드인 차이나 2025' 정책을 통해 집중 육성하려는 품목들을 겨냥했다.

미국은 중국의 지적재산권·기술 침해 행위로부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조치를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4월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게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강제 이전토록 하는 불공정한 관행을 갖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 규모를 500억 달러(약 56조원)로 예고했다. 나머지 160억 달러, 284개 품목에 대한 조치는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추가 관세 폭탄을 꺼내들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유보하고 있다. 2000억 달러 이후엔 3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유보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 이는 단지 중국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발효된 직후 "세계 무역 규정 위반 행위"라고 반발하며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중국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 5분(한국시간 오후 1시 5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경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도발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라고 밝혔다.

또 "이(미국의 조치)는 세계 공급 및 밸류 체인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세계 경제 회복의 속도를 저해하며 세계의 혼란을 촉발하게 된다"면서 "전 세계 더 많은 무고한 다국적 기업과 일반 기업 및 일반 소비자에게 악영향를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국민들의 이익에도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국가 핵심 이익과 국민 들의 전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이 필요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한 "우리는 즉시 세계무역기구(WTO)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이며, 세계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와 다자무역체계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관세 조치를 시행할 경우 같은 강도와 같은 규모로 보복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6일 미국산 대두(콩), 위스키, 수수, 자동차 등 340억 달러 상당 545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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