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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맞지 않는 옷 오래입어“ 사퇴 암시…靑 “사표 안냈다“

기사입력 2018-06-29 20:42:07 | 최종수정 2018-06-29 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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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9일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란 글을 올려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잊혀질 영광'은 유시민 전 장관이 최근 종편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언급했던 말이다.

탁 행정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먹구름이 낀 하늘 사진과 올렸다. 이에 갖은 구설수와 법적 소송을 겪는 탁 선임행정관이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탁 행정관의 거취 표명 여부에 "처음 듣는 일이다.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 기자들과 만나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내지 않았다"며 사퇴설을 부인했다.

탁 행정관이 청와대 근무에 미련이 없다는 뜻을 수시로 밝혀왔기에 이번 SNS글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시선도 있다. 야권은 문재인정권 초부터 탁 행정관의 해임을 촉구해왔다. 정권 출범 1년이 지나 청와대 조직개편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탁 행정관의 거취 결정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탁 행정관은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육성이 담긴 로고송 음원을 틀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18일 1심에서 벌금 70만원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잃게 되지만, 70만원 벌금형으로 탁 행정관은 사직은 면하게 됐다.

탁 행정관은 과거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탁 행정관은 2007년 저서 '남자마음설명서' 속 일부 표현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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