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나이는 없다”, 딸과 함께 중국 대학원 졸업한 화교 여성

기사입력 2018-06-29 15:25:31 | 최종수정 2018-06-29 15:27:16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본문 첨부 이미지
▲ 2018년 광저우(广州) 중의학대학 대학원 졸업식에서 싸추이화(萨翠华)와 딸 펑첸위(冯芊玉)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중신망(中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최근 중국 광저우(广州) 중의학 대학(中医药大学)을 졸업한 모녀가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중신망(中新网)은 올해 광저우 중의학 대학을 졸업한 호주 화교 유학생 싸추이화(萨翠华, 60세)와 펑첸위(冯芊玉, 27세)가 각각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녀는 호주 국제 중의 연구원과 광저우 중의학 대학이 공동 개설한 대학원 과정에서 침술을 통해 뇌 기능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두이쉬(杜亦旭) 호주 국제 중의 연구원 원장은 "이 모녀는 학위 취득을 위해 4년을 공부했다”며 "기초 과정과 임상 실습을 모두 광저우에서 진행해 광저우에 대한 감정이 매우 깊다”고 밝혔다.

홍콩에 거주하다가 딸 펑첸위가 두 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간 싸추이화는 "건강 관리를 위해 중의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다”며 "나중에 호주 국제 중의 연구원에서 4년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학부 전공은 중의가 아니다”라며 "중의를 배우는 자신의 영향을 받아 중의학 박사 과정까지 공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모녀는 광저우의 서점과 먹거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싸추이화는 "광저우의 음식 문화를 가장 좋아한다”며 "젊은 학생들과 학교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항상 자신의 나이를 잊게 된다”고 말했다.

모녀는 광저우 중의학대학 대학원에서 동일한 전공 과정을 공부하면서 같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모녀를 지도한 쉬넝구이(许能贵) 교수는 "모녀를 동시에 지도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녀가 매우 열심히 공부하고 인격도 훌륭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펑첸위는 "2년 전 호주 시드니에 중의 진료소를 개설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척추 안마법과 중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싸추이화는 "큰 아들이 뇌성마비 환자”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뇌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을 치료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csyc1@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중의 
봉황망 중한교류채널 바로가기 베이징 국제디자인위크 기사 바로가기
차이나포커스 Q&A 배너
기사제보 배너
윤리강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