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 내준 중국, 보유 수량 늘리며 경쟁 지속

기사입력 2018-06-27 18:26:43 | 최종수정 2018-06-27 18: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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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컴퓨터 보유 수량 방면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격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 환구망(环球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최근 미국에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 보유국 자리를 내준 중국이 슈퍼 컴퓨터 보유 수량 방면에서는 미국과의 격차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망(环球网)은 미국이 현재 세계에서 연산 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 톱 500대의 슈퍼 컴퓨터 중 중국이 제조한 슈퍼 컴퓨터의 숫자가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2018 국제 슈퍼 컴퓨터 학술 대회(ISC 2018)’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슈퍼 컴퓨터를 가장 많이 제조한 국가는 중국으로, 톱 500 중 41.2%인 206대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미국으로 124대(24.8%)를 기록했다.

세계 슈퍼 컴퓨터 시장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2년 전인 2016년 슈퍼 컴퓨터 톱 500 중 중국이 보유한 수량이 미국과 같아졌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슈퍼 컴퓨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은 한 국가의 과학 기술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현재 기계, 신재료, 에너지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슈퍼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슈퍼 컴퓨터 개발에 힘써온 중국은 개발 초기 외국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슈퍼 컴퓨터를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리차드 수트마이어(Richard Suttmeier) 미국 오리건 대학 중국 과학정책 전문가는 "과거 슈퍼 컴퓨터 개발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는 완만했다”며 "하지만 현재는 중국의 슈퍼 컴퓨터 기술 수준이 갈수록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이 슈퍼 컴퓨터 보유 수 측면에서 미국을 앞서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중국은 소프트웨어 기술 방면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있다”며 "소프트웨어라는 난제를 해결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슈퍼 컴퓨터 전문가 릭 스티븐(Rick Stevens)은 "중국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면에서 선진 국가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체적인 정책은 기술 분야에서 장기전으로 간다는 것이다. 슈퍼 컴퓨터 분야 역시 그 중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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