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사러 유럽行? 이젠 옛말” 중국 90년대생 소비트렌드 바꿔

티몰 글로벌, 온・오프라인 결합해 소통 늘고 구매는 간편

기사입력 2018-06-11 16:49:51 | 최종수정 2018-06-12 13: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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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몰 글로벌은 수입제품 플랫폼 중 49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74개국에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총 3700개의 카테고리가 있고 1만80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향후 3년간 1조 위안의 총거래규모(Growth Merchandise Volume: GMV) 달성, 2억명의 고객 유치, 1000개의 기업 상장 지원에 나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상태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올초 프랑스에 갔을 때 명품 가방을 사러 몰려든 중국인들은 대부분 30~40대 중년층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백화점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 있을까요? 이들은 카페에 앉아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거나 맛집을 방문하는 등 그곳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닙니다. 명품은 직접 쇼핑몰에 찾아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에서 손쉽게 살 수 있죠. 이것이 중국 젊은 층의 소비 방식이자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비 패턴의 중대 변화입니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신유통 및 한국 핵심사업 전략 세미나에서 수출입사업 총괄 대표 알빈 리우(Alvin Liu)는 이 같이 말하며 중국 소비시장에 도래한 변혁에 대해 소개했다.

리우 대표에 따르면 중국의 90년대생 인구는 1억7400만명이다. 국가로 치면 세계 8위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들 중 중고급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산층 소비자는 1억명에 가깝다.

알리바바는 이 가운데 6000만명을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해외 쇼핑몰인 티몰 글로벌은 젊은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90년대생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티몰 글로벌 이용자의 90%가 바로 이 90년대생들이다.

90년대생들은 다른 연령대 소비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선호를 지니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먼저 이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리우 대표는 "얼마 전 90년대생들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에 관한 회의를 열면서 적잖은 남성들이 색조화장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며 "기초 케어부터 색조 화장까지 개성화한 화장품 소비가 꾸준히 느는 데 여성뿐 아니라 남성 소비자도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건강하고 몸을 가꾸는 소비에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명품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보다는 몸에 더 좋고 자연스러우며 자신을 가꾸고 표현하는 것에 지갑을 연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20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가정을 꾸리는 90년대생이 점차 늘어나면서 가정 중심의 소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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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신유통 및 한국 핵심사업 전략 세미나에서 수출입사업 총괄 대표 알빈 리우(Alvin Liu)는 중국 젊은층이 소비의 주력군으로 등장하면서 소비시장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티몰 글로벌은 중산층뿐 아니라 모든 계층의 소비가 업그레이드하면서 중국은 앞으로 수출주도형에서 내수시장 활성화로 무게 축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는 곧 한국・일본・유럽 등 해외 판매자들에게 무궁무진한 기회의 창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리우 대표는 해석했다.

여기서 중국 소비자와 해외 판매자를 이어주는 역할은 알리바바 티몰을 비롯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맡게 된다고 그는 확신했다.

그렇다면 티몰은 이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아마존과 비교해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아마존은 소비자 위주의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반면 알리바바는 소비자뿐 아니라 파트너사도 매우 중요시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양사의 DNA가 완전히 다른 점”이라고 명확히 구분했다. 알리바바는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이 양질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구멍가게라 할지라도 인터넷을 이용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끔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티몰은 온라인만 강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온・오프라인 통합형 플랫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양자 간 장점은 부각하되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리우 대표는 "지난 4월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杭州)에 첫 티몰 글로벌 해외 스토어가 개장했다”며 "온라인보다 1.5배 비싸지만 고객들은 이곳에서 판매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티몰 글로벌은 수입품 판매 플랫폼 중 49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74개국에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총 3700개의 카테고리가 있고 1만80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향후 3년간 1조 위안(약 168조원)의 총거래규모(Growth Merchandise Volume: GMV) 달성, 2억명의 고객 유치, 1000개의 기업 상장 지원에 나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알리바바는 한국 업체들도 여기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티몰 글로벌을 통해 자국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 중 한국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일본이며 미국과 호주가 2~3위, 5위는 독일이다.

리우 대표는 "2015~2017년 3년간 한국 브랜드의 티몰 글로벌 총거래규모는 연간 성장률 45%를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업체들이 티몰 글로벌과 손잡고 중국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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