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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CEO보다는 궈징과 같은 사람이 되고싶어…마윈이 만난 ‘진짜 귀인’

기사입력 2018-06-04 17:05:34 | 최종수정 2018-06-04 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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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를 설립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하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지난 2016년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 ‘제 20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한 마윈(马云) 알리바바(阿里巴巴) 회장은 "알리바바를 설립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나는 그저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알리바바가 이렇게 커져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내 인생이 이렇게 변하게 될 줄 예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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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4대 기업가의 거짓말’. (위) 마윈, 류창둥 / (아래) 마화텅, 왕젠린 ⓒ 봉황망(凤凰网)
마윈의 이러한 ‘망언’은 ‘중국 4대 기업가의 거짓말’ 중 하나로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알리바바 설립을 후회하는 마윈, 아내 예쁜 줄 모르는 류창둥(刘强东, 지난 2015년 ‘밀크티녀’로 유명세를 탄 장쩌톈(张泽天)과 결혼), 평범한 사람 마화텅(马化腾, 재벌2세),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는 왕젠린(王建林, 중국 1위 부자로 불리는 완다그룹 CEO) 등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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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겸 CEO ⓒ 봉황망(凤凰网)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꾸는 마윈이지만 정작 그는 무협소설 주인공인 궈징(郭靖)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소설 속 궈징은 평범하고 그렇게 똑똑하지도 않지만 수많은 귀인(贵人)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중국 현지 매체는 "궈징이 되고 싶은 마윈의 삶에 3명의 귀인이 있었다”고 정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첫 귀인은 15살 때 만난 오스트리아인 켄 몰리(Ken Morley)다. 전기기사인 켄 몰리는 1970년 중국과 호주가 우호협정을 맺을 당시 방문단의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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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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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항저우(杭州) 여행 중 켄 몰리 가족은 영어를 가르쳐줄 사람을 찾던 마윈을 만났다. 마윈은 동년배인 데이비드와 곧 친구가 됐다. 켄 가족이 호주로 돌아간 후에도 마윈은 그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당시 켄은 마윈에게 수정해주기 쉽게 편지지 테두리 부분에 공백을 남겨두라고 할 만큼 그의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켄은 마윈이 3번의 가오카오(高考, 중국의 대학입시 시험) 끝에 항저우(杭州)사범대학에 합격하자 그 해 여름 그를 호주로 초대한다. 마윈의 호주 방문을 위해 켄은 뉴캐슬시 정부청사를 방문하고 주중 호주 대사관에 연락하는 등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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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켄의 노력과 7번의 비자 신청 끝에 호주를 방문하게 된 마윈은 자본주의 국가 호주의 문명에 감탄하게 된다. 매체는 "이때 호주 방문이 마윈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고 설명했다.

마윈의 두 번째 귀인은 연이은 입시 실패로 최악의 시기를 맞이한 1983년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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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작가 루야오 ⓒ 봉황망(凤凰网)
2번의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마윈은 리어카를 끌고 책을 배달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한 루야오(路遥)의 ‘인생(人生)’이라는 책은 마윈에게 공부의 열정을 불어넣어줬다. 세 번째 가오카오를 보기로 결심한 그는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했다.

연이은 밤샘으로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지친 그에게 세 번째 귀인인 중국 대표 생수 브랜드 농추산촨(农夫山泉) 창업자 종샨샨(钟睒睒)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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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표 생수 브랜드 농추산촨(农夫山泉) 창업자 종샨샨(钟睒睒) ⓒ 봉황망(凤凰网)
마윈보다 10살 많은 그는 교육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중국 문화대혁명 후기 도시 청년과 지식인을 농촌으로 보낸 상산하향(上山下乡)으로 5년동안 학업을 중단했다. 5년의 공백 탓인지 가오카오 부활 후에도 계속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저장(浙江)문화예술계 연합회에서 만난 마윈과 종샨샨은 매일 저녁 일을 끝내고 돌아온 후 서로 격려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마윈의 의지가 약해질 때 즈음 종샨샨이 합격통보를 받았고 ‘저장일보(浙江日报)’의 기자로 일하게 됐다.

함께 공부하던 종샨샨의 합격은 마윈에게 큰 자극이 됐고 마침내 항저우사범대학교에 합격했다.

매체는 "루야오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닭고기 수프라면 종샨샨은 그를 자극한 닭 피”라고 평가했다.

나머지 스토리는 이미 알려진 것과 동일하다. 항저우사범대를 졸업한 그는 영어선생님으로 교직에 몸담았다. 그리고 아내인 장잉(张瑛)의 도움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몇 번의 사업 실패 끝에 설립한 것이 바로 지금의 알리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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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성공한 기업가로 우뚝 선 마윈은 항상 "귀인을 만나는 것을 성공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체는 "공부로는 항저우사범대학교에 입학한 마윈이지만 대인관계로는 중국 최고 대학인 칭화대학교(清华大学)도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마윈이기에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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