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합의 존속 위해 이란 외무장관, 중국 방문... 美 탈퇴의 최대 수혜자

이란 외무장관, 5개 서명국 순방… 첫 시작은 중국

기사입력 2018-05-14 15:13:51 | 최종수정 2018-05-14 15: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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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일부 매체는 “미국 이란 핵 합의 탈퇴 선언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다”고 평가했다 ⓒ 중국 외교부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미국이 이란 핵 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 계획)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이란이 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등 서명국을 순방하며 핵 합의 존속을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베이징(北京, 북경)에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왕 외교부장은 "중국은 다자주의와 국제협의 수호를 지지한다”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란 핵 합의는 힘들게 이뤄낸 다자주의 성과”라며 "중요 서명국으로써 합의 달성 및 실행을 위해 여러 부분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핵확산 방치 체제를 유지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이 구축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왕 외교부장은 "이제 중국은 이란과 대화를 유지하며 객관적이며 공평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합의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계속적인 지지에 감사를 전한다”며 "중국과 심도 있는 대화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 핵 합의 유지 및 실행은 모든 서명국이 가져야 하는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란 역시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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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12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핵 합의의 서명국”이라며 “이란 핵 합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 중국 외교부
지난 12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외무장관의 방중 목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이란 핵 합의의 서명국”이라며 "이란 핵 합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란 핵 합의 문제의 향후 방향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과 대화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알다시피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중국, 러시아, 일부 유럽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중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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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13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베이징(北京, 북경)에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 중국 외교부
일부 매체는 "미국 이란 핵 합의 탈퇴 선언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环球网)은 "이번 일로 이란이 석유를 달러가 아닌 인민폐로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유럽 기업이 철퇴 함에 따라 중국이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를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 유력지 더힌두(The Hindu)는 "이란 핵 협의에서 중국은 전략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란 경제 회복을 위해선 외부의 힘이 꼭 필요하다”며 중국의 일대일로(一代一路, 해상·육상 실크로드) 사업을 언급했다. 또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써 중국은 이란에 전략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렌트 이란 테헤란 대학(University of Tehran) 교수는 "중국-이란 양국은 두텁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란은 지금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중국 역시 이란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2일 시작된 자리프 외무장관의 순방은 13일 중국을 거쳐 14일 러시아, 15일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본사로 이어지며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독일 외무장관 및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가지게 된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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