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중∙일 협력해 글로벌화 추진해야”

3국 GDP 합, EU 뛰어넘어 세계 20%... 자유무역 기조하 지역경제 일체화 강조

기사입력 2018-05-10 12:11:48 | 최종수정 2018-05-10 1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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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언론이 한∙중∙일이 다자간 무역 협력을 공고히 해 글로벌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중국 언론이 한∙중∙일이 다자간 무역 협력을 공고히 해 글로벌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사평에서 3국이 모두 높은 경제 수준을 보이는 이때 한∙중∙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내 경제 공생의 길을 도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3국의 발전이 모두 자유무역에서 비롯됐으며 앞으로도 자유무역을 주장해야 한다”며 "3국이 힘을 합쳐 다자간 무역 체제 보호와 지역경제 일체화에 힘쓰며 한∙중∙일 RCEP 체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중∙일은 국내총생산(GDP) 합이 15조 달러 규모를 자랑하며 전 세계 GDP의 20%를 점유하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강조했다. 이는 유럽연합(EU)보다도 높은 규모다. 아울러 3국은 각기 다른 경제상 강점을 지니고 있어 상호보완성이 뛰어나며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의 고속 발전으로 3국간 이익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의 대중 수출액은 132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고, 수입액도 1644.2억 달러로 5% 늘어났다. 한국은 지난해 대중 수출액이 1775억 달러를 기록해 5년 연속 중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새 미국을 위시한 서양권에서 고립주의와 반글로벌화에 힘을 실으면서 한∙중∙일의 국익에 적잖은 피해를 끼쳤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례로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미∙일 경제 마찰 완화의 의사를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장기간 흑자를 유지했다”며 질책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25% 고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면서 일본을 제외하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성행하고 글로벌 경제가 다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한∙중∙일 각국은 지역 안정과 발전에 대한 동등한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무역 기조에 따른 다자간 무역 체제 수호,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 지역 일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국간 FTA 체결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역사상 드물게 한∙중∙일이 모두 높은 경제 수준을 보이는 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남북 관계의 개선으로 동북아에 평화가 찾아온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3국이 더욱 돈독한 다자관계를 건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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