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무역 보복 움직임

기사입력 2018-05-03 12:41:27 | 최종수정 2018-05-03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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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봉황망코리아 김봉수 기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사실상 중단하는 등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해 보복 조치에 나섰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3일 뉴시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글로벌 곡물업체 벙기(Bunge)의 소렌 슈뢰더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캐나다와 브라질산 대두를 구매하고 미국산은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렌 슈뢰더는 중국이 대두 이외에도 미국산을 사지 않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현장에서는 중국이 보복을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슈뢰더 CE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진행되면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중단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자유무역을 지지한다. 이 상황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조치가 나오자 중국은 지난달 4일 이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50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관세 부과 명단에는 미국이 민감해하는 품목 중 하나인 대두도 포함됐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6만2690t의 미국산 대두 구매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대두 수출 물량이 줄어들면서 브라질의 올해 대두 수출은 7710만t을 기록해 미국(5620만t)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보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보복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bs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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