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만·홍콩 분리 표기 논란…어떻게 봐야 하나

기사입력 2018-04-20 10:58:57 | 최종수정 2018-04-20 1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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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대만과 홍콩을 독립국가로 봐야하는지가 새롭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제주항공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대만, 홍콩을 독립국가로 봐야하나…
중국과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대만과 홍콩을 독립국가로 봐야하는지가 새롭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제주항공이 대만과 홍콩을 독립국가로 표기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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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건은 국내 제주항공이 대만과 홍콩을 독립국가로 표기하면서 불거졌다. ⓒ 봉황망(凤凰网)
최근 제주항공이 구인 포스터에 대만과 홍콩을 독립국가로 표기해 중국 관영 매체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가 사과하고 광고문구를 수정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9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서울시립대에 유학중인 중국인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낸 제주항공 구인포스터에 중국과 함께 대만과 홍콩을 독립국가로 병기한 것을 문제 삼아 지난 15일 제주항공의 광고대행사 K-PAL에 수정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제주항공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대만의 청천백일만지홍기(青天白日满地红旗), 홍콩특별자치구 구기도 나란히 표기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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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웨이보에 올린 이석주 대표 명의의 사과문 ⓒ 봉황망(凤凰网)
사건 3일 뒤인 18일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여행 정보를 알리는 ‘글로벌 조이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며 "어떤 잘못된 의도가 없었던 만큼 더 갈등으로 발전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제 제기한 유학생은 제주항공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이 대표의 글에는 사과 이유를 명확하게 표기하지 않은 점에 불만을 표했다고 봉황망이 전했다. 이 유학생은 "말로만 사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제주항공의 사과문에는 ‘인지한 즉시 수정 및 삭제 등을 통해 이미 조치를 취했다’고 쓰여 있지만 캠퍼스에는 여전히 포스터가 다수 붙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주항공이 공식 사이트가 아닌 웨이보를 통해 사과하는 것은 사과하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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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현재 제주항공 공식 사이트에 홍콩, 마카오, 대만을 중국과 함께 병기했다”고 제기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
또 다른 중국 네티즌도 "현재 제주항공 공식 사이트에 홍콩, 마카오, 대만을 중국과 함께 병기했다”고 제기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2017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마마)’가 투표사이트에서 대만, 홍콩, 마카오를 독립국가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미국 델타항공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대만과 티베트를 ‘국가’로 표기해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즉각 시정과 공개 사과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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