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 일본 방문… 아베 만나 관계 개선 논의

아베, 중일 평화우호조약 언급하며 '양국 관계 개선' 기대감 표출

기사입력 2018-04-16 20:04:22 | 최종수정 2018-04-16 20:06:47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접견했다 ⓒ 중국 외교부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을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장의 방일은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16일) 왕이 외교부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왕 부장은 이번 방일을 가리켜 "양국 관계 개선이 어려웠던 만큼 더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몇 년 간 양국 관계가 갖은 풍파를 겪었고 이에 따라 각 분야의 협력도 영향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아베 총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국의 노력으로 일본의 초대를 받아 방일 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궤도로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만 한다면 각 분야의 다양한 협력이 전개 될 것”이라며 "이는 양국 국민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선 양국 정치를 기초로 하는 민감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 주도 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带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의 참여를 기대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일대일로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일본의 일대일로 참여는 양국 경제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보호 무역 주의를 반대하고 세계무역기구(WTO) 핵심 정신인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자”며 "새로운 세계 경제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왕 부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가시화 되고 있는 미국-중국의 무역전쟁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 왕 부장은 이번 방일을 가리켜 “양국 관계 개선이 어려웠던 만큼 더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 중국 외교부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일 평화우호조약’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8년 체결된 중일 평화우호조약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또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아베 총리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방일을 기대한다”며 "리 총리의 공식 일본 방문은 양국 관계를 발전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오는 5월 일본에서 개최된다.

일대일로에 대해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역시 WTO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WTO 규정에 따라 경제 문제가 해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지도자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 일본을 방문한 왕 위원은 오는 18일까지 일본에서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 등에 참석한다.

alffodlekd@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방일  #왕이  #아베 
봉황망 중한교류채널 바로가기
윤리강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