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쑹타오 부장, 예술단과 함께 방북… 북중 친선관계 과시

남북·미북 정상회담 앞두고 협상력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돼

기사입력 2018-04-16 11:43:19 | 최종수정 2018-04-16 11: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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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14일 쑹타오(宋涛)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 예술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쑹타오(宋涛)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 예술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지난 2017년 태양절 당시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탄도미사일과 정찰총국소속 특수부대 등을 공개했던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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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쑹 부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1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이뤄졌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쑹 부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1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쑹 부장에게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물으며 "얼마 전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의미 있는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방중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밝히며 "중요한 합의를 이루고 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시 주석이 쑹 부장을 특사로 파견해 수준 높은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에 방문하게 한 것은 지난 방중 시 이뤄낸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는 우정의 하나다”고 전했다.

이에 쑹 부장도 "시 주석과 김 위원의 역사적 회담으로 북한과 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중국 예술 대표단의 방북은 시 주석과 김 위원이 이뤄낸 합의에 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예술단의 방북이) 북한과 중국의 우정을 다지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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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14일 저녁에 진행된 이날 연회에는 김정은 부인 이설주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에 따르면 김 위원과 쑹 부장은 북한과 중국의 교류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통 관심 분야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과 쑹 부장이 정확하게 어떤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지 알려진 바 없지만 다수의 매체는 "5월 말이나 6월 초로 예정돼 있는 미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의 메시지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은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 공산당의 경험을 배우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쑹 부장은 다시 한번 지난 방중 때 시 주석과 김 위원의 회담 결과를 강조했다. 그는 "두 지도자가 합의한 내용의 이행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선 북한-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뿐만 아니라 쑹 부장이 인솔하는 중국 예술단 방문 환영연회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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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중국 예술단의 공연은 지난 14일 오후 주체음악예술발전관에서 진행됐다. 부인 이설주와 김여정 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중국 예술단의 발레 공연 ‘지젤(Giselle)’ 등을 관람했다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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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중국 예술단의 공연은 지난 14일 오후 주체음악예술발전관에서 진행됐다. 부인 이설주와 김여정 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중국 예술단의 발레 공연 ‘지젤(Giselle)’ 등을 관람했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 14일 저녁에 진행된 이날 연회에는 김정은 부인 이설주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룡해 부위원장과 쑹타오 부장이 축하 연설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 예술단의 공연은 지난 14일 오후 주체음악예술발전관에서 진행됐다. 부인 이설주와 김여정 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중국 예술단의 발레 공연 ‘지젤(Giselle)’ 등을 관람했다. 김정은 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은 올해 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을 맞이해 개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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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은 올해 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을 맞이해 개관됐다 ⓒ 봉황망(凤凰网)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에 이뤄진 중국 예술단의 방북에 대해 다수의 매체는 "북한이 핵무기 대신 북중 친선 관계를 강조했다”라며 "중국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태양절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난 해에는 대규모 열병식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올해 별다른 군사적 동향이 없는 것은 비핵화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정가는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가 아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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