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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아오포럼, 미국과 중국 무역戰 해결책 나올까

8일 첫날 中 대내외 석학 한 자리…’미∙중 무역마찰’ 최대 화두

기사입력 2018-04-09 10:40:05 | 최종수정 2018-04-09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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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鳌)에서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과 발전의 세계’라는 주제로 보아오포럼이 개최된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거세지는 가운데 아사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양국간 갈등의 향후 전망과 이에 따른 해결안이 제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鳌)에서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과 발전의 세계’라는 주제로 보아오포럼이 개최된다. 올해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한다는 의사를 내비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10일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개혁개방의 중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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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인 8일 열린 4차례의 간담회에서 나온 최대 화두는 ‘미중 무역 갈등의 향방’이었다. ⓒ 봉황망(凤凰网)
매년 첫날에는 포럼에서 논의될 중점 이슈를 소개해왔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중국 대내외 석학들의 기자간담회가 먼저 이뤄졌다. 첫날인 8일 열린 4차례의 간담회에서 나온 최대 화두는 ‘미중 무역 갈등의 향방’이었다.

이날 자리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장옌성(张燕生)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어렵사리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들어선 와중에 미∙중 무역 마찰이 빚어져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켄트 콜더(Kent Calder)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도 양국간 무역전쟁이 세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중간 무역 규모와 영향력은 1970~80년대 미∙일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며 "양국 갈등이 더욱 거세진다면 전 세계가 그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논의된 내용 중 이목이 집중된 것은 중국이 과연 금융 수단을 써서 미국에 반격할 것인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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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사회과학원의 장위옌(张宇燕) 세계경제 및 정치연구소 소장은 미∙중 양국이 금융과 무역 방면에서 견고한 방화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무역 충돌에서 빚어지는 리스크가 점점 커져 차후에 이를 수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봉황망(凤凰网)
이에 대해 중국사회과학원의 장위옌(张宇燕) 세계경제 및 정치연구소 소장은 "만약 중국이 1.2조 달러의 미국 국채를 값싸게 처분한다면 달러 환율과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러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 소장은 이어 양국이 금융과 무역 방면에서 견고한 방화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무역 충돌에서 빚어지는 리스크가 점점 커져 차후에 이를 수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으리라는 예상도 나왔다. 켄트 콜더 교수는 향후 1~2개월 내 양국간 담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국 갈등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관세 조치 시행을 2달여 남겨둔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소장도 이에 동의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장 소장은 "양국 모두 관세 조치를 철회할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면서 "관세 실시 바로 직전에 미 정부가 태도를 바꿀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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