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직장인 절반 “인사고과서 좋은 평가 받기 위해 준비 중“

기사입력 2018-01-09 13:47:49 | 최종수정 2018-01-09 1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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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벼룩시장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3.3%가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인사평가 기간 전 막판까지 업무 성과 올리기’(32.4%)였으며, ‘조기 출근·늦은 퇴근·회식 참여 등 적극적인 모습 보이기’(2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업무와 관련된 교육 이수’(15.1%), ‘회사 규정 잘 지키기’(10.8%), ‘상사·인사평가 부서에 잘 보이기’(10.1%), ‘외국어 공부’(8.6%) 순으로 이어졌다.

인사평가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그 이유로 ‘준비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38.1%)를 꼽았다. ‘평소에 잘해 왔기 때문에’라며 자신감을 보인 답변도 21.3%로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만으로도 바빠 따로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6%), ‘승진, 높은 연봉 등 성공에 대한 큰 야망이 없어서’(11.9%), ‘어떤 부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10.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상사와 사이가 좋지 않아 어떻게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은 2.5%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사고과를 위해 성과 부풀리기를 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7.6%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성과 부풀리기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 인상, 승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41%)였다. 이어 ‘일은 누구보다 많이 했는데 티가 나지 않아서’(15.3%), ‘남들도 다 하는 것 같아서’(14.6%),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서’(13.9%), ‘성과가 나쁘면 퇴사 또는 부서 이동 압박을 받을 것 같아서’(12.5%) 순으로 이어졌다. ‘기죽기 싫어서’(2.8%)라는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회사의 인사고과 제도를 신뢰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7.8%는 ‘회사의 인사고과 제도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평가 과정에 투명성이 없기 때문에’(29.4%), ‘실제 성과보다 인맥, 사람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25.7%), ‘상사의 개인적인 감정이 평가에 반영되는 것 같아서’(24.3%), ‘정해진 틀에 끼워 맞추는 형식적인 평가인 것 같아서’(20.6%) 순으로 답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김연경 기자 focus@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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