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귀성길 오른 중국인…가족 선물 ‘한아름’

기사입력 2018-02-11 19:26:31 | 최종수정 2018-02-12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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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에 겨우 한 두 차례 가족과 상봉하는 사람들은 새해 선물을 챙기느라 한창이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节∙중국 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가족에게 전해줄 선물을 넉넉히 준비해 발걸음이 가벼운 반면, 어떤 이들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짐을 꾸린다.

일 년에 겨우 한 두 차례 가족과 상봉하는 사람들은 새해 선물을 챙기느라 한창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귀성객의 36.7%가 모친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선물한다고 답했다. 장신구와 화장품은 뒤로 밀려났다.

한 남성은 텐센트의 ‘집으로 돌아가는 선물’이란 특별코너에서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말해 부모의 품을 떠나 외지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부친에게는 술과 담배 선물을 가장 선호했다. 그 다음은 건강보조식품과 장신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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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선물’은 귀성객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사연과 함께 소개할 뿐만 아니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빈 주머니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대신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 봉황망(凤凰网)
‘집으로 돌아가는 선물’은 텐센트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에 걸쳐 베이징∙상하이∙선전∙정저우 등의 공항 및 기차역에서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생방송으로 내보낸 특집 프로그램이다. 조회수가 약 100만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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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선물’은 귀성객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사연과 함께 소개할 뿐만 아니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빈 주머니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대신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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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선물’은 귀성객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사연과 함께 소개할 뿐만 아니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빈 주머니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대신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 봉황망(凤凰网)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기차역이나 공항 한 켠에 마련된 작은 부스에서 차편을 기다리고 있는 귀성객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방송에 공개된 한 남성은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 때 아내에게 반지 하나 장만해주지 못한 게 맘에 걸렸다고 밝혔다.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고 말하는 그에게 진행자는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넸다. 남성이 고향에 돌아가 아내에게 보여주자 아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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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선물’은 귀성객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사연과 함께 소개할 뿐만 아니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빈 주머니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대신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 봉황망(凤凰网)
또 다른 여성은 집에 가는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공항을 한참 서성거렸다. 춘제를 앞두고 표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다. 1등석의 값비싼 표가 남아 있었지만 여성의 수중에는 그만한 돈이 없었다. 방송사 측은 여성에게 1등석 표와 그의 직장에서 판매하는 해산물을 증정했다.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딸을 위한 선물이다. 뜻밖의 기적에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진행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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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에 겨우 한 두 차례 가족과 상봉하는 사람들은 새해 선물을 챙기느라 한창이다. ⓒ 봉황망(凤凰网)
프로그램은 귀성객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사연과 함께 소개할 뿐만 아니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빈 주머니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대신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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