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AI로 ‘중국제조’ 난제 푼다

소음 속 사람 목소리 분별해 문자로 변환

기사입력 2018-05-02 17:01:20 | 최종수정 2018-05-02 1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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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는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잡아내 문자로 바꿔주는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공장 직원들의 청각을 보호함과 동시에 작업 효율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알리바바가 중국이 제조강국을 실현하는 데 직면한 난제 중의 하나를 해결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잡아내 문자로 바꿔주는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공장 직원들의 청각을 보호함과 동시에 작업 효율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华)시에 위치한 한 공업단지에서 12대의 방직기계가 큰 소음을 내며 바쁘게 작동하고 있다. 공장 직원들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시끄러운 작업 환경에서도 귀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에 한창이다. 한 직원은 "업무상 직원 간에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마개를 끼면 대화하기 어려워 업무에 지장이 간다”며 귀마개를 미착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직업성 소음에 따른 청각장애 진단 기준’에 따르면 작업장 소음이 85데시벨 이상인 경우 근로자의 청각 보호를 위한 별도 조치가 필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장에선 이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85데시벨이 교통 정체 시 발생하는 소음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난청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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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는 85데시벨의 소음에서 1미터 거리 내 정상 음량의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기술을 이미 완성했다. ⓒ 봉황망(凤凰网)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바바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알리바바는 공장 직원들이 귀마개를 쓰더라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였다.

알리바바 AI 음성 엔지니어인 쉬(许)씨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AI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은 시끄러운 소음 환경에서 사람의 음성을 구분해 문자로 전환해준다. 85데시벨의 소음에서 1미터 거리 내 정상 음량의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기술은 이미 완성됐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고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등 단말기만 있으면 손쉽게 음성-문자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쉬씨는 "스마트 기기 하나만 있으면 85데시벨의 소음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음성-문자 교환이 가능하며 현재 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향후 보다 높은 소음 단계인 95데시벨 환경에서도 음성을 식별해 문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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