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클라우드, 중국 하이커우 스마트시티 건설 지휘한다

ET도시대뇌 구축...맨홀 뚜껑도 위급상황 경보기로

기사입력 2018-04-29 19:48:09 | 최종수정 2018-04-27 2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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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알리클라우드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ET도시대뇌’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 구축한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알리클라우드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ET도시대뇌’를 도입해 스마트시티 조성을 총지휘할 전망이다. 최근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돼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하이난이 알리클라우드의 기술을 등에 업고 스마트시티로의 변신까지 꾀하면서 베이징∙상하이 등 1선 도시를 위협하는 차기 유망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알리바바그룹과 앤트파이낸셜, 하이난성 정부는 전략적 합작관계를 맺고 알리바바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하이커우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알리바바의 첨단기술을 토대로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디지털화해 중국 정부가 최근 강조하는 디지털중국의 본보기로 삼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이달 14일 중국 국무원은 ‘중공중앙국무원의 하이난 전면심화개혁개방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하이난에 자유무역항을 설립할 것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항구 인프라를 완성하고, 2035년 내 세계 일류 무역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알리클라우드는 자사의 핵심기술인 클라우드컴퓨팅과 AI를 양축으로 삼아 도시 종합관리 능력과 공공서비스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는 도시두뇌 프로젝트를 하이커우에서 진행한다.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체험 확대, 현대물류 융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알리클라우드는 하이난의 핵심 산업과 연계해 현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화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예컨대 하이커우 교통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면 도로 이용 효율을 높이고 혼잡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형적인 관광도시인 하이커우는 상주인구가 227만명에 불과한 반면 연간 여행객 수는 이보다 10배 많은 2428만명에 달해 맞춤형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하관, 가로등, 맨홀 뚜껑, 광고판 등 각종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끌어들여 위급상황 경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알리클라우드는 이전에도 국내외 여러 도시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건설을 진두지휘해왔다. 일례로 항저우의 일부 고가도로에 ET도시두뇌를 도입해 도로 이용 시간을 4.6분 줄였고, 구급차의 현장 도착 시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감축하는 데 일조했다. ET도시대뇌는 그 공을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과학부로부터 첫 국가 AI 개방 혁신 플랫폼으로 승인 받았다. 현재는 마카오∙취저우(衢州)∙쑤저우(苏州)∙슝안신구(雄安新区) 등 국내 도시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시서비스, 제조업, 환경조사, 의료진료 등 다방면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알리클라우드는 태양광 솔루션 기업인 Trinasolar, 고무제조업체인 zcrubber와 손잡고 AI 기술을 제품 생산에 활용한 결과 양산 수율을 각각 7%, 5% 향상시켰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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