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 중국 외교부장 왕이… 과거 우호 관계 및 중국 역할론 재차 강조

왕이 외교부장 직접 방북... '차이나 패싱' 막겠다는 중국의 강력 의지 표명

기사입력 2018-05-03 12:01:03 | 최종수정 2018-05-03 12:08:46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 지난 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 중국 외교부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중국 외교부장이 10여 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서 중국이 배제됐다는 해석이 대두되면서 ‘차이나 패싱’을 우려한 중국이 재빠르게 행동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앞서 다수의 매체는 "북한과의 연락을 전담해온 쑹타오(宋涛) 중국 대외연락부 부장이 아닌 외교부장이 직접 방북했다”며 "차이나 패싱을 막겠다는 중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은 북한과의 전통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향후 관계개선을 통해 한반도 정세 변화 과정에서 적극적인 곧 ‘당사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북한이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걸어가고 모든 역량을 경제건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CC)TV
왕 외교부장은 "올해 3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해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역사적 회담을 가졌다”며 "북중 관계의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대적 발전 속에서 양국 관계의 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해 행동 지침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중 관계를 전승하고 또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중요한 내용을 이행하고 정치·외교 분야의 대화와 경제·무역의 실무 협력을 강화 시키며 양국 인문 교류를 활발히 하길 원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왕 외교부장은 남북·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북한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중요한 성과를 이뤄낸 걸 축하한다”고 밝히며 "중국은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해 북한을 전격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왕 외교부장은 "북한이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걸어가고 모든 역량을 경제건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반도 정세에 나타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당하고 합리적인 안보를 위한 북한의 우려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한반도 남북 관계가 개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북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개최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대화 강화’를 찬성하는 바”라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 속에서 중국이 계속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중국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수립 등 문제에 대해 중국과 밀접한 대화를 유지하길 원한다”며 “중국과 관련 대화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앙(CC)TV
이에 리용호 외무상은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중국의 전통 우호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며 "새로운 기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계속 발전 시키는 것은 북한 당 및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회답했다.

그는 왕 외교부장의 말을 다시금 언급하며 "북한은 중국과 함께 ▲ 정상간 합의 내용 이행 ▲ 정치·외교 분야 교류 확대 ▲ 실무 협력 강화 ▲ 인문교류 추진 등을 해나가길 원한다”며 "특히 내년에 있을 북한-중국 수교 70주년 기념 행사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수립 등 문제에 대해 중국과 밀접한 대화를 유지하길 원한다”며 "중국과 관련 대화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사진 =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판문점 선언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한편 앞서 다수 매체는 판문점 선언의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을 추진한다’는 문구에 대해 "미국의 개입을 강조함과 동시에 중국의 배제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이른바 차이나 패싱 가능성을 제기했다.

alffodlekd@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방북  #왕이  #차이나패싱  #북한 
봉황망 중한교류채널 바로가기 베이징 국제디자인위크 기사 바로가기
차이나포커스 Q&A 배너
경한 배너
기사제보 배너
윤리강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