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도미니카, 단교 1시간 전에 알려와… 무시하는 태도” 중국 비난

대만 “중국, 대만 겨냥 금전외교 벌이고 있다“

기사입력 2018-05-02 18:50:23 | 최종수정 2018-05-16 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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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1일 도미니카 공화국이 77년 동안 이어온 대만와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 중국 외교부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지난 1일 도미니카 공화국이 77년 동안 이어온 대만와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이에 대만 정부 및 언론은 "단교 소식도 대통령 고문을 통해 중국 수교 1시간 전에서야 알려왔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대만 고위층 당국자는 "지난 해 파나마 때와 동일하다”며 "도미니카도 1시간 전에 단교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군은 현지시간 오후 7시 대만 측에 회견을 요청했다. 그리고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미구엘 말도나도 도미니카 공화국 외교장관이 베이징(北京, 북경)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대만 측은 주대만 도미니카 대사 등 관계자에게 연락했지만 모두 "알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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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 시간 변함 없는 원조와 지지를 보내준 대만에 감사를 보낸다”며 “하지만 더 긴 미래를 고려했을 때 중국 정부와 수교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 봉황망(凤凰网)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 시간 변함 없는 원조와 지지를 보내준 대만에 감사를 보낸다”며 "하지만 더 긴 미래를 고려했을 때 중국 정부와 수교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만 매체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단교에 대한 소식을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도 아닌 미구엘 말도나도 외교장관도 아닌 플라비우 다리오 에스피날 대통령 법률고문을 통해 전해왔다”며 "대만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해 파나마의 경우 대통령을 통해 단교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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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해 6월 대만의 오랜 우방이던 중미 국가 파나마는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정식 수교했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 해 6월 대만의 오랜 우방이던 중미 국가 파나마는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정식 수교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파나마 정부가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수의 매체는 "파나마와 정식 수교 전 중국은 파나마 운하 동쪽의 콜론시 마르가리타 컨테이너항 개발에 10억 달러(약 1조760억원)를 투자했다”며 "중국이 파나마를 상대로 금전외교를 벌였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만 현지 매체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수교의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30억9000달러(약 3조2280억원)이 넘는 원조를 받는다”며 "중국이 대만은 겨냥한 금전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만 총통부도 "도미니카 공화국이 중국 당국의 금전외교 공세 속에서 중국과 수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며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국가 이익 수호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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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번 도미니카 공화국의 단교로 대만의 수교국은 19개국으로 줄어들었다 ⓒ 봉황망(凤凰网)
한편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취임 후 대만과 단교한 국가는 총 3개국으로 이번 도미니카 공화국의 단교로 대만의 수교국은 19개국으로 줄어들었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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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교  #도미니카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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