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진출 외자기업, 지난해 이윤 ‘16%’ 증가

기사입력 2017-03-10 17:16:25l 최종수정 2017-03-20 09:15:47
사진출처 = Pixabay
▲ 사진출처 = Pixabay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상하이 내 외자기업의 이윤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중국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 8일 개최된 2017년 상하이 경영 상황 설명회에서 상하이 상무위원회 주임 상위잉은 지난해 상하이 외자 기업이 공업 총생산액(3분의 2), 화물 수출입(3분의 1), 세수(3분의 1) 분야에서 상하이시에 공헌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상하이 공업과 제3산업 납세 100대 기업 중 다수의 외자 기업이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100대 기업 세수 총액의 35%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7%가 증가한 것이다.

상 주임은 "1만5200개 표본 추출 외자 기업의 운영 상황을 보면 지난해 영업 수입과 이윤은 각각 5.5%, 12.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시 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매출액이 2000만 위안 이상인 공업 기업 중 외자 기업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투자 기업의 이윤 총액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하이 내 외자 기업의 경영 상황이 원활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상하이, 외자기업 투자 환경 최적화

상 주임에 따르면 상하이의 투자 환경은 더욱 최적화됐으며 투자관리제도 개혁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이후 외국 투자기업의 설립과 변경에 대해 전면적인 기록 관리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신설 기업의 처리 시간은 3일로 축소됐으며, 기록 관리 실시 기간 중 95%의 신설 외국자본 사업이 이 제도를 통해 설립됐다.

상 주임은 "대량의 외국 자본이 상하이에서 철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상하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2016년 상하이시가 실제 이용한 외국 자본은 185억 달러에 달하며 17년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본사 사업 위주의 임대와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실제 이용한 외국 자본은 68.6%가 증가했으며 외국 자본을 가장 많이 이용한 분야로 부상했다.

첨단 기술 산업이 이용한 외국 자본은 13억 달러에 달하며 61% 증가했다. 금융서비스∙정보서비스∙과학기술연구∙의료위생 등 고부가가치 영역이 이용한 외국 자본은 각각 28%, 96%, 93%, 333%로 고도 성장을 달성했다.

국제연합 무역개발회의(UNCATD)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에서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 중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유럽연합상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유럽연합 기업의 50% 가량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미국상회 ‘2016년도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는 상하이가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이며, 설문 조사에 응한 70%의 기업이 다음에도 상하이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쑤저우(12%), 청두(3%), 베이징(2%) 등 다른 도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일본 무역진흥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중 지난해 일본 기업이 밝힌 대중국 투자 확대 의향을 2015년과 비교하면 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 주임은 또 "상하이는 다국적 기업 지역 본사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도시”라고 밝혔다. 한 해 상하이에 지역 본사를 새로 설립한 다국적 기업은 45개로 현재까지 580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본사는 56개다. 또한 외국자본 연구 개발 센터는 411개에 달하며 글로벌 연구 개발 센터는 40여 개가 있다.

상하이 기업은 전세계 범위에서 산업 체인과 가치 체인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의 실제 대외 투자액은 25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51%가 증가해서 규모로는 중국 전국 각 성시(省市) 중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일대일로’(一带一路) 관련 국가와 새로 체결한 공사수주 계약 금액이 89억 달러에 이르며 67%가 증가했다.

◇ 선결 과제는 ‘개방 확대’

올해 초 국무원은 ‘대외개방 확대와 외국자본 적극 이용에 관한 조치 통보’를 내놓았다. 상 주임은 "2017년 상하이시는 5개 방면의 환경 건설에 초점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 중 첫 번째는 개방 확대를 위한 투자 환경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는 자유무역 시범 지구 건설을 통해 현저한 효과를 거두었다. 자유무역 시범 지구 내에 설립되는 외국 투자기업의 증가 속도는 50%에 달한다. 누적된 자유무역 계좌는 이미 6만3000개를 초과했다. 처리된 국경 간 위안화 결제 총액은 이미 10억 위안(약 1667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획득한 성과가 아직 부족하다고 표시하고 있다. 상 주임은 "상하이시는 자유무역 시범 지구 건설을 개혁개방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방면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아 개방 확대 시범 지역의 역할을 충분하게 발휘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전에는 중국 기업과 같은 대우를 받겠다고 표시한 외국 기업이 없었다. 상 주임은 그러나 지금은 조건에 부합되기만 하면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제조하는 상품도 중국 정부 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 지구 관리 위원회 책임자는 상하이시가 외국 자본 진입 허가 기준을 완화했으며 관련 부문의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 외래상품 30%, 상하이 통해 中 유입

지난해 상하이 수출입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4%에서 11.8%로 증가했다. 화물무역은 2.7% 증가를 달성했으며 증가 속도는 전국에 비해 3.6% 앞섰다.

상 주임은 "상하이는 여전히 외래 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때 첫 번째로 선택하는 지역”이라며 "지난해 전세계 각 지역에서 온 상품의 약 30%가 상하이항을 거쳐 중국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수입 자동차 4분의 1, 수입 포도주 3분의 1, 수입 화장품 2분의 1 등이 모두 상하이를 거쳐서 전국으로 판매됐다. 그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디와 위스키 중 반 정도가 상하이를 통해 수입됐다”며 "상하이는 전국에서 수입 소비품이 가장 많이 집결해 있는 도시”라고 언급했다.

현재 상하이는 선진국과의 무역 왕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과 스위스 자유무역 협정 혜택으로 상하이와 스위스의 무역 증가 속도는 33%에 달한다.

또한 상하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헝가리 등 ‘일대일로’와 관련된 국가들의 수출입 규모도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는 싱가포르∙체코∙터키 등 14개 관련 국가 경제무역 부문 및 중요 도시와 경제무역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상 주임은 "지난해 상하이 서비스 무역 수입 증가 속도는 5.4%에 달한다”며 "무역수지 적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 중 기술 분야의 수입 금액은 14%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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