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중국 ②] 브랜드 가치 상승…가격 협상 우위 점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17-03-10 12:02:57l 최종수정 2017-03-10 12:08:08
사진출처 = Pixabay
▲ 사진출처 = Pixabay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과거 중국 브랜드는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끊임없이 이미지를 개선해 경쟁력을 갖춘 국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중국 브랜드에 대한 견해가 변화하고 있다.

구글과 자문회사 칸타(Kantar)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2017년 중국 해외진출 브랜드 30’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분야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가장 뚜렷했다. 스마트폰, 가전, 드론 등을 제작하는 회사의 이미지가 향상 된 것이다.

중국이 이처럼 브랜드 구축에 나선 것은 브랜드 지명도가 높아진 기업은 가격협상 능력을 갖추고 업종 가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내 모 대형 전용망 통신설비 기업의 부문 책임자는 "해외로 진출한 중국 브랜드로서 전세계 시장에서 이미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동일 업종 기업이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가격을 책정할 때 우리의 상품 가격을 참고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저가 노선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도 브랜드에 대한 이점을 간과하기 어렵다.

20년 전 이미 해외 바이어와 사업을 시작한 선전시 한 기업인은 "당시에 우리는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방식을 선택했다”며 "우리가 연구개발과 디자인을 책임졌으며 핵심 기술은 모두 우리가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 디자인을 완성하고 바이어가 선택을 하면 조립 완제품을 바이어에게 납품했다”며 "수많은 휴대폰 제작 업체가 중국에 와서 휴대폰을 구할 때 우리를 찾았지만 정작 우리 회사만의 브랜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해당 기업은 지난 2011년부터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프랑스에서부터 브랜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2년 이 기업은 프랑스에서 백만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윤도 두 배를 남겼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가 가져온 것은 판매량과 이윤의 증가만이 아니다. 기술력도 상승은 해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며 "2016년부터 해외 업체와 협력을 맺기 시작해 현재 4개의 유럽 대형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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